나는 굉장하게 게으르고 자기 합리화를 그 누구보다 잘하는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나이는 먹는데, 상식도 없고 교양도 부족하게 된다. 이러한 부분을 느끼고 있음에도 나의 굉장한 자기합리화로 인해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근데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양심없을 만큼. 이런 나에게 바늘로 콕!이 아닌 오함마로 대가리를 깨는 듯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책을 읽는 동안 불타올랐지만 다시 또 가라 앉게 되었다.
이 책은 책을 읽지도 않고 교양따윈 관심은 있지만 실천을 하지 않는 나에게 집중하게 끔 하는 책이였다. 왜냐하면 누구나 좋아하는 주제인 '부자'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심이 간 것 같다. (사실 거짓말이다.)
[왜 거짓말?]
1. 나는 출근할 때만 버스를탄다. 퇴근할 땐 걸어서 집에감. 거진 1년 반정도(?) 출근할 때 버스를 탔었는데, 어느날 에어팟 충전이 되어 있지 않아. 유튜브를 제대로 못보면서 출근 할 때가 있었다. 이 때나는 1년 반정도 평일에 20분정도 버스를 타면서 유튜브를 보면서 출근을 했는데, 남는게 없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 20분동안 아무 것도 못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있는 나의 자신이 병신처럼 느껴짐. - 시간이 아까움.
2. 나는 남 시선을 신경쓰기 때문에 보여주기식으로 책을 읽는게 좋겠다. 멋져보이겠다 싶어서 책을 읽어볼까 생각했다. - 책을 읽게된 계기
3. 집중도 조루에게는 꽤나 합리적인 시간이였다. 하루 20분만 책읽어도 자기 합리화 가능!! 그 것도 폼잡으면서ㅋ
- 오늘도 책을 읽었다는 성취감
그래서 읽기 시작함.
근데 왜 하필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게 되었을까? 위 와 같은 마음을 먹었을 때 저 책이 유명했었다. 그래서 읽게 된거다.
저 책은 내가 그 동안 책을 몇권 안읽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적나라하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고 글쓴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는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고 어떻게 생각을 했었다. 라는 것을 글로 풀어 낸 것이 조금 더 가슴에 와닿았다.
사실은 색다른 책의 느낌이여서 집중이 더 잘 된 것도 있는 것 같다.
위 책을 어떤 종류라고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무지해서. 근데 '부자'관련 키워드로 나온 책들과는 다르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방식이 달랐다.
느낌으로는 기존에는 좋은말 당연한말 하면서 독자들에게 달콤한 꿀을 주며 그 책을 계속 읽게 하는 방식이였다면.
이 책은 상대방을 후벼팔 정도의 창 같은 말과 사정없이 자존감을 내리깍아 버리는 말로 스스로 찌질이로 만드는 방식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더 신선하고 끝까지 재밌게 읽게 된 것 같다. (사실 거짓말이다.)
[왜 거짓말?]
초반에는 진짜 재밌었다. 글의 자극적이 너무 강렬했다. 그리고 또 배경또한 재밌었다.
책값이 7천원대가 된 이유와 그 동안 그렇게 유명했었던 사람이 왜 이제서야 책을 냈는지와 등등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래서 초반엔 잘 읽었지만..
결국에는 비슷한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 듯 했다.
끝까지재밌게읽게 된 것 같다. 로 수정하려한다.
나는 똑같은 걸 2번 3번 이상 보는 사람이다.
미스터션샤인, 별에서온 그대 등 한번 꽂히면 계속 본다. 계속보면서 똑같은 장면이지만 보다보면 더 자세히 보게 된다.
근데 이책은 다시 볼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물론 나보다 훨씬 성숙하고 대단한 사람의 글 이지만.
결국엔 '부자' 의 대한 키워드를 가진 책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들을 적어 놓는다.
그 당연한 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나지만..
나는 책을 읽지도 않고 폼으로 읽기 시작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책읽는 속도 또 얻어지는 생각 보고난 뒤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글을 작성하는 능력도 떨어지고 그러다보니 나처럼 폼에 의해 사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흠이 보일까봐 글도 함부로 작성안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독후감은 있어보이게 글을 써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
그치만 실패없이 성공한 사람이 없듯이 나도 놀림도 받아보고 그래서 그 부분에대해 인식하고 지식을 넣고 하는 자세로 바뀌어 볼까한다.
사실 이책은 3개월정도 쯤에 읽은 책인데 블로그를 하는 순간 있어보이고 싶어서 3개월전에 읽은 책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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