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티타임을 가졌다. 책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시작이 됐다. 주로 대표님이 독서를 하시고 그 내용을 말해주면서 책에 대한 감상평을 말씀하신다. 마침 그 때 '영웅' 이라는 영화가 개봉이 되었었다. 그래서 안중근 의사의 대한 주제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때때로 역사 주제를 가지고도 티타임을 많이 가지는데, 역사공부를 하지 않아서인지 멍청해서인지 무슨이야기 했는지 하나도 모르기를 넘어서 부끄러웠다. 이 때도 마찬가지였다.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하는데도 모르고 있다는 내 자신이 나이를 먹으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생기더라. 그래서 이 책에 관심 갖게 되었고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바로 감상평으로 넘어가야 할 듯 싶다.
어렵다
'김훈' 작가의 책이 어렵다고 한다. 뭔소린지... 사실 읽는 내내 책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아닌 공부를 하는 듯한 느낌이였다. 개인적으로는 문장도 뭔가 딱딱하고 이어지는 느낌이(늘어진다고 표현해야 되나..) 없었다. 글의 문장마저도 안중근 의사의 단호함과 깔끔함을 담은 듯 했다. 읽고 나서 그렇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책이지 하나도 재미없고 어렵고 읽기도 불편하네 했었는데. 중반쯤 넘어가니 조금씩 눈에 들어오게됐고 스토리가 머릿속에 그려져 갔다.
나는 안중근 의사처럼 못살았을 것 같다. 첫째로 나서서 행동을한다. 행동대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갔다. 그저 그냥 동화에 있을 법한 마음가짐이다. 친구들과 게임을 하면서 그 중 하나가 게임을 특출나게 잘한다고 해서 대장이 되어 그 에 따라 다른 친구들을 컨트롤하고 하는 개념이 아니라. 자신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한다는 것이... 그래서 존경받는 인물인가 싶다.
책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분량인 것 같다. 나는 보통 읽었던 것을 또 읽는 것을 좋아한다. (아니다. 본 것을 또 보는 것을 좋아한다. '영.상') 그런데 이 책은 다시 볼 엄두가 안난다.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은 너무나도 많다. 다른 작품을 보면서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내 머리속에 점점 굳혀 간다면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을 기억하는 한명이 국민이 되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솔직히 이 책은 그냥 내 기준으로는 어렵고 혼란스러운 책이였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 히가시노 게이고 (1) | 2024.02.06 |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 정지은, 고희정 (1) | 2023.12.27 |
파친코2 - 이민진 (0) | 2023.11.13 |
파친코1 - 이민진 (2) | 2023.10.26 |
세이노의 가르침 - 세이노(SayNo) (1)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