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기간을 보내고 조리원으로 바로 입소 했다.
우리는 산부인과 건물에 있는 조리원으로 바로 입소해서 나름 편하게 입소 했다.
생각보다 방 구조는 좁았다..
조리원도 VIP와 일반실이 있는데, 프로그램상 차이는 없고 차이라면
방의크기와 가격이 있다.
방크기도 그렇게 막 차이가 있는 것 같진 않았다.
대신 가격차이가 거의 50만원정도..?
아무튼 좁은방에서 2주간 있어야 한다니
나는 그렇다쳐도 나의 아내가 잘 회복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불행중 다행..(?) 나와 아내는 거의 집돌이 집순이다.
특히 아내가 더 집순이가 심하다.
(매일 내가 놀러나가자고 할정도..)
나야 밖을 나갔다가 들어왔다 할 순 있어도 아내는 꼼짝 없이 조리원에 갇혀 살아야 한다.
물론 외출이란게 있긴 하지만 ㅎㅎ
조리원에 있으면서 모자동실이란 것도 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나와 아내는 출산 전일 부터 감기에 걸려..
모자동실을 초반엔 못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 모자동실을 하게 된 순간..
나는 이제 애아빠라는 것이 확 와 닿았다..
무섭고 소중했다. 그래서 조심스러웠다.
나에게 있는 세균들이 이 청정스러운 아가에게 옮기게 하는건 아닐까
나의 잘못된 스킨쉽으로 인해 아가가 아프지 않을까
하지만 입원실보다 더 프리한것 같으며, 환경이 나름 나아져 조금은 숨이 트이는 느낌이랄까 ㅎㅎ
이렇게 나와 아내는 산후조리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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