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온이를 낳고 5박6일간 입원을 했다.
제왕절개는 5박6일 자연분만은 1박2일 이렇게 입원을 한다고 하더라.
추가로 제왕절개를 하면서 페인버스터와 무통주사를 맞았다.
그 외에 사실 진통제와 자궁축소주사 등등 여러가지 엄청 맞았다.
첫날은 아기엄마가 너무 힘들어 했다. 극 T인 나 조차도 옆에 사랑하는 아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진짜 거의 움직이지도 또 3분마다 극심한 고통이 온다고 한다. 기운도 없고 전날 자정부터 다음날 까지 아무것도 못먹는다고 한다.
대부분 그 전에 방구가 나오거나 소변보를 떼고 소변을 보면 죽을 먹을 수 있다곤 하는데,
나의 아내는 다음날 아침까지도 방구가 안나와서 그냥 아침에 죽을 먹었다.
사전에 첫 날 과 둘째 날이 많이 힘들다는 정보를 가지고 우리는 다음과 같이 해보았다.
입원실엔 VIP, 1인실, 6인실
가격은 다음과 같다.
VIP | 25만원 |
1인실 | 20만원 |
6인실 | 공짜 |
일자 | 타입 | 가격 |
1일차 | VIP | 250,000 |
2일차 | VIP | 250,000 |
3일차 | 1인실 | 200,000 |
4일차 | 6인실 | 0 |
5일차 | 6인실 | 0 |
6일차 | 퇴원 |
나도 VIP실 5박6일 하고 싶지만.. 뭔가 뭐랄까.. 굳이...? 저 가격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뜻 아내에게 얘기하기도 사실 조심스럽고...
타입만 다르지 받는 케어는 똑같다.
아내가 그럼 6인실에 있으므로 세이브 되는 돈으로 피부시술을 받고싶다고 하여서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나마 돈을 아꼈다...(?)
VIP
VIP실이 좋긴 좋았다. 사실 돈 값은 하는 듯 하다. 제일 방이 넓었고, 시설도 좋았으며 프라이빗또한 보장이 됐다.
남편이 옆에서 잘 수 있는 작은 침대 까지 제공됐다.
(실은 내가 저 작은 침대에서 잤는데 침대 매트릭스는 별로 좋진 않았다... 허리가 너무 아프드라...)
1인실
1인실도 개인이 쓰지만 가격차이는 5만원이나 났다. 근데 방이 훨신 작아지고, 남편이 잘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작은 쇼파 하나 있는데 거기서 자야 했다.
사진은 못찍어서 아쉽긴 하지만 1인실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6인실
흔히 아는 입원실 느낌이다.
남편이 잘(?) 수 있는 ㅋㅋㅋ?? 잠자는 곳인가..
간이 의자? 아무튼 침대 밑에 무슨 바퀴달린 매트같은게 있는데 거기서 잤다 나는...
6인실이라 다른 환자들도 있을 수 있지만. 불행중 다행(?) 아무도 없이 우리 혼자 썻다.
다만. 6인실 층엔 당직서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밤엔 좀 무서웠다.
아무튼.. 시온이를 낳고 엄마와 아빠는 이렇게 입원을 하고 조리원으로 입소를 했다....
'시온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온’s 케치북 #5] 조리원 2 (0) | 2024.08.15 |
---|---|
[시온’s 케치북 #4] 조리원 1 (0) | 2024.08.12 |
[시온’s 케치북 #3] 입원2 (0) | 2024.08.08 |
[시온’s 케치북 #1] 출산하다. (0) | 2024.08.01 |
내 새끼가 태어났다.. (1) | 2024.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