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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이

[시온’s 케치북 #1] 출산하다.

by 성동원 2024. 8. 1.

7월6일 성시온(태명: 꾸리)이 출산일이다.
나의 아내와 나는 긴장이 갑자기 빢!
전날 까지 별 느낌이 없었는데 갑자기 밀려오는 긴장감에 웃음이 잘 나오지도 않았다.

나도 그렇지만 나의 아내는 더욱 더 긴장이다.
첫 출산이라..

전주 부터 바리바리 짐싸놓은 출산가방을 들고  산부인과로 향했다.

2층 수술실로 이동하였으며, 대기를 했다.

10시 출산 예정인데, 08시30분에 갔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빠를 때도 늦게 흐를때도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원장님이 수술실에 들어갔으며, 나는 기다렸다.

 

나의 아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기를...

....

 

안들려...?

 

희미...하게 들리는데, 옆에 신생아실이 있어서 신생아들의 울음소리인지 나의 아들 소리인지 구분이 안간다..

 

원장님이 나왔다. 수술 잘 끝났고, 산모님 케어 잘해주세요~~ ㅎㅎ 하고 내려갔다.

(방음이 잘되는구나.....)

 

곧이어 나의 아들이 나왔다... 울진 않던데...?

양수 때문에 몸이 불어서 떡두꺼비 처럼 나왔다..

정신없는 와중에 옆에 간호사분이 여러가지 체크해줬다... 성기 잘있구요.. 손,발 귀, 궁뎅이 등등 다 잘 있어요~~

아 네네...

 

내가 아빠라니....

나의 아들을 들고 사진을 찍어주는 간호사분...

그리곤 나의 아들은 신생아실로 슝..

 

곧이어 나의 사랑스런 아내가 나왔다.

이동식 침대에 누워 있는데.. 뭔가 울컥하드라...

바로 입원실로 이동하였으며, 정신없는 출산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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