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을 5박6일간 진행하다보니.
아내와 남편 둘다 고생이긴하다.
사실 좀 힘들긴하다.
아내는 몸때문에 고생이고 남편은 지내기 불편함과 식사 문제가 있다.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식사비 1만원인가 내면 남편밥도 준다는데, 사실.. 병원밥을 1만원 내고 먹을 사람이 있을랑가 싶다…
아기를 낳고 입원을 한건 한거고.
뭔가 이상한 점은
우리 아가를 낳자마자 병원에서 데려간다는 거다..
물론 여러가지 케어를 해주는 거긴 하지만
내 아들을 내가 보고 싶을 때 못보는게 고맙지만 이상하달까..?
아가 면회는 하루 2번
오전 11:00 ~ 11:30
오후 19:00 ~ 19:30
그 마저도 유리 너머로 봐야한다..
만지지도 냄새를 맡아보지도 못한다…
정말 사랑스러운 나의 아들이다..
매일 같이 면회시간 되면 1등으로 와서 대기 하다가 1번으로 보고 갔다..
아내는 움직일 수 없어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어오라 하고 나는 찍어서 보내주고 그랬다
부모님들도 우리 시온이 사진과 영상을 매일매일 기다리셔서 우리 시온이는 사랑을 많이 받고 크겠구나.
축복받은 아이다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아내가 움직일 수 있게되고
느린걸음으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아들을 보러도 가고
내 평생 가장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순간이지 싶다.
철없는 내가 처자식이 생기다니…
아직 계속 철 없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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