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이렇게 몰아서 쓰는게 맞나.. 정말 방학 숙제 같군..
그치만 어쩔 수 없다. 현재 살고 있는 배경과 요기 블로그 배경 싱크를 맞추려면...
어쨋든 우리는 신나게 싸우고 협의를 했다.
그럼 가자.
우리는 어찌저찌 이사를 가게 되었으며..
(큰짐을 제외한 자잘한 짐을 내가 옮겼다..)
사실 이사를 하는 도중에도 엄청난 싸움이 많았다 ㅎ
그렇게 우리는 어느정도 새로운 집에 대한 적응과 현실육아에 대한 적응을 같이 하며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하도 찾아보고 하도 듣다보니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신생아는 2시간마다 잠에서 깨며 수유를 해야 된다는 사실을.
처음 겪어보면 엄청난 고통이다.
나는 잠을자면 죽은듯이 잔다. 잠에서 잘 안깬다. 소음이 있더라도.
근데 나의 아내는 약간의 소음이나 약간의 움직임이 있더라도 잠에서 금방 깬다.
그래서인지 아내는 처음 시온이 수유를 담당을 하게 됐다.
물론 사람이 2시간마다 잠에서 깨고 수유를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사실상 2시간도 아니다.)
수유 텀 2시간
- 아기가 깨어남
- 수유 + 트림시키기 (30분)
- 재우기(30분)
- 부모 잠자는시간(1시간)
- 아기가 깨어남
아기는 2시간 텀마다 수유를 하지만 부모는 한시간도 못잔다.
일주일만 해보면 정신이 피폐해진다.
당연히 그 결과 신경이 예민해지며 스트레스가 담겨진다.
그렇게 옆 사람의 감정에 기스를 내는 단어들로 공격을 하게 되고 싸움이 잦아진다.
이상했다. 우리부부는 사실 둘이서 살 때는 크게 싸운적이 없다.
싸우더라도 의견 조율에 있어서 서로가 강한 어필을 하며 자기 주장하는 정도 였지
이 정도는 아니였다.
나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사실 시온이를 사랑한 만큼 스트레스도 쌓여 있었나 보다.
그렇게 우리는 싸우고 화를 식히는 날들을 보내며 시온이를 소중하게 잘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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